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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영규 회장 “한약재 유통일원화 영원히 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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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510
내용
이영규 회장 “한약재 유통일원화 영원히 해야”

자가포장제도 폐지 시 영세 한약도매상 도산 위기… 정부의 저리 금융 지원 등 요구


노의근 기자, nogija@bokuennews.com
등록일: 2010-10-14 오전 11:31:29




▲ 이영규 한약도매협회장


이영규 한국한약도매협회장은 “경제 불황과 (한약 또는 한약재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한약재 유통일원화제도와 국산한약재 자가포장제도 폐지가 예정돼 있어 우수 한약재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영세 한약도매상들이 도산하지 않도록 이에 상응하는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규 회장은 13일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약재 유통일원화는 반드시 실시돼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을 때가 더 큰 문제”라며 “현재도 안 지켰을 때 처벌조항은 있으나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약재 유통일원화는 3년 한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천연약재인 한약재를 원활히 공급하는 도매의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영원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시적 유통일원화가 아닌 완전한 유통일원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내년 10월 1일부터 국산한약재 자가포장제도가 폐지되는 것과 관련해 “한약도매상들 중 제조와 도매를 갖고 있는 곳(전체 한약도매상의 10% 정도)은 문제가 안 되지만, 나머지 90% 영세 회원들이 잠식당하는 것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자가포장제도가 폐지되면 포장지에 새기는 동판(개당 30만~40만원 정도) 등 많은 장비와 인력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며, 그 손실액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으로 엄청날 것”이라며 “도산 위기 대책에 따른 정부의 저리 금융 지원 등이 요구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지금 한약업계는 굉장히 어렵다. 제도 개선이 되고 있으나 국민 신뢰를 잃어버렸다. 이로 인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뒤돌아보고 “단골고객을 잃는데 10초 걸리지만, 그 단골고객을 되찾는데 10년 걸린다는 말이 있듯이 한순간을 소홀히 하면 10년 이상 애를 먹게 된다”면서 무엇보다 국민 신뢰 회복을 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이와 함께 한·중 FTA와 관련해서는 “올해 말 체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한약재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최근 한약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자국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결국 한방의료기관과 한약도매상의 경영악화로 연결되고 있어 우리도 한약재에 대한 미래 수요 예측과 가격책을 대비해 나가지 않으면 한약유통 발전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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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일원화는 아주잘못된생각이다

    13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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