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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소식

제목

김행중 조합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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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9830
내용
김행중 조합장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
인간을 존중하는 우리 한약 '한산들'

“한의사는 국민의 요구에 맞춰 한약 유통을 적극 주도해 나가야”
불량 한약재는 시장서 퇴출시키는 힘 발휘해야 한의약 산업 성장

“한약재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제도, 국산한약재 검사기관 대책 강구, 외래종 당귀의 공정서 등재, 한약재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의 제도 개선 추진에 한의사협회에서 좀 더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김행중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장은 한약재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앞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전통과 믿음·신뢰로 한약재 유통 선도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행중, 이하 전남생약)은 1967년 농협법에 의거 ‘전남생약 양송이 협동조합’ 설립인가에 이어 1996년 농산물 포장센터 건립과 더불어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으로 조합명이 개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남생약은 생약을 경영하는 전문농업인에 대한 공동이익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 농업직능조직으로서 효과적 품질 보증체계를 구축하고 생약재의 품질 강화와 유통체계를 정립하여 우수 한약재 개발 보급 및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전남생약 제품은 ‘한산들’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한산들 브랜드는 ‘한국의 산과 들’에서 생산된 품질이 뛰어난 한약재를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에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하고 있다.

현재 전남생약에는 광주·전남지역 1만5000여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한약재 품목은 작약, 지황, 황금, 석창포 등이다.

김 조합장은 “전라남도는 한약초를 재배하기 적합한 자연환경과 비옥한 농경자원이 있으며, 특히 화순은 군면적의 74%가 임야로 구성된 청정지역으로 한약초 재배를 위한 천혜의 조건(연평균 기온 13.8℃, 연평균일조량 1,916.7hr)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외의 한약재 유통마케팅과 관련해 현재 전남생약은 한의약 관련 전문지를 이용하거나 대도시 지하철 광고, 드라마 협찬 등을 준비하고 있고, 별도의 외무사원 없이 전남생약에 대한 전통과 믿음·신뢰를 바탕으로 한약재 유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남생약을 이용하는 곳은 한의원·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을 비롯 식품회사 등 전국에 산재해 있다.

한약재를 매개로 한 전남 화순군의 한약 관련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전국 5대 거점지역을 목표로 한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BTL)이 2010년 준공됐으며,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을 비롯 화순 전남대 병원, 녹십자, 전남 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 농특산물유통(주), 한국인스팜 등 산·학·연·관이 클러스터화 되어 있고, 친환경 약용자원을 이용한 제조기업 육성 및 작약, 산양삼, 지황 등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과 임상실험을 통한 한·양방 의학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산다”

특히 김 조합장은 오는 10월부터 폐지되는 한약재 자가규격제도와 관련, “한약재 자가규격 폐지가 맞다. 이는 보다 넓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쇠고기 유통이력제가 성공을 거뒀듯 이 제도 또한 한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시행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약 유통도 이제는 소비자인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또 “모든 마케팅은 소비자인 국민의 요구에 맞춰져야 하고, 한의사협회 또한 지금부터라도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약 관련 정책을 앞장서 리드해 나가 한약을 불신하여 멀어져 간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는데 한층더 노력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약 소비자인 국민과 가장 인접해 있는 전문 직역군이 바로 한의사인 만큼 대한한의사협회가 고품질 한약재 유통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한약재 유통을 적극 리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김 조합장은 또한 “정부 역시 한약재직거래 자금과 관련한 제도를 한방산업안정화 자금으로 명칭을 바꾸어서 국산 한약재 수급 조절자금으로 활용하여 계절과 기후변화로 가격 등락폭이 큰 품목부터 수매하여 수급을 안정시켜 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한약재 생산에 나설 수 있고, 한의사 또한 안정적인 처방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약의 미래, “위기일 때 기회도 온다”

“건강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는 곧 건강을 주제로한 의료 및 의료서비스 산업의 증대를 예고하며, 이에 따라 국산 한약재의 수요와 경쟁력도 한층 더 제고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
한의약 시장이 현재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관만 할 필요는 없다는 김 조합장. 

“한의 처방과 치료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약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은 퇴출될 수밖에 없다. 현재 한의약 시장은 힘겨운 고개를 넘고 있다. 그러나 위기일 때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한약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한의약 산업계 전체가 자직능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힘을 모아야 한다.” 

김 조합장은 또 “불량 한약재는 반드시 퇴출시킨다는 한의약계 내부의 합목적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실질적으로 약초 생산농민과 한약 유통업자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해야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이 발전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행중 조합장은 2009년 제37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전남생약농협연합회 회장·화순군 우수한약재유통센터 대표 등의 직책을 맡아 고품질의 한약재 유통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phyunch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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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주

    한약 재배 할려고 하는대 어떻게 하는지요

    9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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