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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한약·한약재 가장 신뢰 안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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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429
내용

 

 

"국내 소비자, 한약·한약재 가장 신뢰 안해"

소비자원, 주요 제품·서비스 등 10개 항목 성과지수 발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는 국내 주요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한약과 한약재를 가장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소비자 5천500명을 대상으로 한약·한약재와 이동전화 서비스 등 주요 10개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을 나타내는 '소비자 시장 성과지수'를 조사한 결과 63.0점에 머물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작년 기준)의 75.6점보다 12.6점이 낮은 수치다.

 

지수가 높으면 해당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지수를 유럽연합의 '소비자 시장 점수 게시판' 제도를 도입해 제품과 서비스의 비교 용이성·만족도·사업자의 신뢰성·소비자 불만·안전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산정했다.

 

조사 대상 시장은 자동차·대형가전·생명보험(보장성)·해외여행 서비스·의복·육류·부동산 중개 서비스·외식 서비스·이동전화 서비스·한약과 한약재 등이다.

 

이 중 지수가 가장 낮은 시장은 한약과 한약재(54.6점)였다.

특히 비교 용이성(31.4점), 신뢰성(44.6점), 만족도(49.8점) 등의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는 이동전화 서비스 시장(60.3점)도 평균(63.0점)을 밑돌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말 소비자 상담·피해 구제, 소비자 위해 정보를 포함한 '소비자 시장평가 종합 지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소비자가 직접 소비자 입장에서 시장의 기능을 평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자동차 시장이 가장 소비자 중심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약 및 한약재 시장이 가장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자동차, 이동전화서비스, 생명보험 등 10개 주요 시장에 대해 소비자 5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 Consumer Market Performance Indicator)’는 지수가 높을수록 소비자들은 해당 시장이 소비자 중심적으로 작동한다고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EU의 ‘소비자시장점수게시판(CMS: Consumer Markets Scoreboard)’ 모델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변용한 것으로 △정보의 비교용이성 △소비자문제 △소비자불만제기 △사업자에 대한 신뢰성 △만족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사업자 전환성 △제품 및 서비스의 안전성 등 총 7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결과 국내 10개 주요 소비시장의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평균 63.0점으로 2012년 유럽연합 내 51개 시장의 시장성과지수 77.5점에 비해서 14.5점이 낮았다.

조사한 10개 시장 중 소비자시장성과지수가 가장 높은 시장은 자동차시장으로 69.8점이며, 이어 대형가전(69.2점), 생명보험(65.1점)의 순이다. 반면 한약 및 한약재 시장은 54.6점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소비자피해가 빈발하고 있는 이동전화서비스 시장도 60.3점으로 평균(63.0점)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비교용이성’은 ‘한약 및 한약재’(31.4점) 시장이 현저하게 낮은 평가를 받았다. ‘부동산중개서비스’(50.9점), ‘생명보험’(51.8점), ‘육류’(52.0점) 시장도 평균(53.6점)보다 낮아 소비자들이 이들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하는데 애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성’은 ‘한약 및 한약재’(44.6점), ‘외식서비tm’(48.9점), ‘이동전화서비스’(49.0점) 시장 등이 소비자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사업자의 법규준수를 신뢰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 및 불만’은 ‘이동전화서비스’(84.0점)와 ‘의복’(84.0점) 시장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이 문제를 많이 경험하는 반면, 불만제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불만처리 체계의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다.

‘만족도’의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특히 ‘한약 및 한약재’(49.7점), ‘부동산중개 서비스’(51.7점), ‘외식서비스’(52.1점) 시장 등에서 소비자의 가격, 거래조건, A/S 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시장성과지수 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직접 소비자의 관점에서 시장의 기능이 적정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소비자관점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시장에 대해 시장기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도 활용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에 발표한 ‘소비자시장성과지수’ 이외에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소비자위해정보 데이터를 포함한 종합적인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올해 말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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